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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화양연화의>의 기본정보
  • 시놉시스
  • 영화의 결말

영화 <화양연화> 가장 찬란하게 애달팠던 인생의 한 때를 회상한 영화이다.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영화 중 한 작품이다. 영화의 기본정보와 영화의 줄거리, 그리고 영화의 결말을 작성한 글이다. 

 

  영화 <화양연화>의 기본정보       

2000년 개봉한 홍콩, 프랑스 영화이다. 현재 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관람객 평점 9.14의 왕가위 감독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남녀 모두에게, 그리고 1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면서 구별 없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출연 배우는 장만옥과 양조위 주연이다. 이 영화는 감독의 연출,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 전개, OST 등등 뭐 하나 빠질 것이 없이 탁월하다. 이 영화는 21세기 100대 영화 상위에 랭킹 된 성적표가 말해주는 완벽하다. 주모운과 소려진의 인생 변화와 성장, 그리고 사랑의 아름다움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지나온 시간을 회상하며, 그들이 겪었던 좋은 일과 아픈 일, 그리고 이로 인한 감정들을 회상해 보면서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는 과정을 표현하였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가슴 아프기도 하지만, 이 아픔으로 인하여 성숙하기도 한다. 즉,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경험들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삶은 언제든지 예기치 않게 변화하기도 하고, 어려운 상황을 직면했을 때는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지 고민도 한다.  이 영화는 삶의 소중함과 불확실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준다. 주모운과 소려진의 경험하는 감정을 담아내는 영상은 관람자에게 아름다운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즉, 영화를 보면서 관람자 자신의 내면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은 인간의 정서와 감정에 대한 미학적인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시놉시스                                     

1962년 홍콩 한 아파트에 두 가구가 같은 날 이사를 오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무역 회사의 비서인 소려진과 그녀의 남편, 신문사 편집 기사인 주모운과 그의 아내로 두 부부 모두 자녀가 없다. 소려진의 남편은 사업 관련 출장이 많고, 주모운의 아내 역시 호텔 관련 직종으로 집에 없는 편이다. 퇴근 후 혼자 있는 소려진과 주모운은 근처 국수 가게의 좁은 길목에서 자주 마주친다. 소려진의 남편은 집을 비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주모운은 아내와 사이가 안 좋아진다. 그러다 주모운은 소려진이 자신의 아내와 같은 핸드백을, 소려진은 주모운이 자신의 남편과 같은 넥타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주모운과 소려진은 자신들의 배우자가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거기에다 주모운은 아내가 어머니 병구완을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소려진의 남편을 따라간 것을 알게 되고 크게 분노한다. 그렇게 불륜으로 인한 상처를 공유하며 가까워진 주모운과 소려진은 점점 슬픔과 연민 이상의 감정이 쌓이기 시작한다. 주모운은 무협 소설 작가라는 꿈을 오랜 기간 간직하고 있었는데, 평소 무협 소설을 즐겨 읽는 소려진의 도움을 받아 집필을 시작한다. 주변인들의 의혹을 피해 매일 동방호텔 2046호실에서 만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둘이 가까워질수록 소려진은 남편을 생각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런 소려진을 주모운은 위로하며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유부녀가 매일 늦게 들어온다는 집주인의 경고를 받은 소려진은 한동안 주모운을 만나지 못하게 된다. 소려진을 그리워하다 그녀의 회사에 전화한 주모운은 그녀의 상사와 통화를 하게 되고 소려진은 불륜 의심을 사게 된다. 소려진을 향한 감정을 인정한 주모운은 바람난 자신의 아내와 다르다고 생각한 스스로에게 회의를 느껴 싱가포르행을 결심한다. 주모운은 소려진에게 감정을 고백하고 둘은 이별에 대비하게 위해 미리 이별 연습을 한다. 그러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흐느낀다. 소려진은 주모운을 붙잡지 못하고 그가 떠난 후엔 동방호텔 2046호에 홀로 있는다.

 

  영화의 결말                                

시간이 흐르고 1963년 싱가포르에서 소려진은 주모운이 사는 곳을 찾아온다. 회사에 전화를 걸고 주모운은 받지만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다. 주모운은 자신이 갖고 있던 소려진의 실내화와 립스틱이 묻은 담배꽁초 등 여러 정황을 통해 소려진이 찾아온 것을 알아차리지만 둘은 대면하지 못하고 그대로 헤어진다. 시간은 다시 흐르고 1966년 홍콩에서 집주인인 부인은 미국으로 이민 가기 위해 건물을 정리하게 된다. 소려진은 배표를 건네주고 부인의 이야기를 듣다가 주모운을 떠올리며 조용히 눈물을 떨군다. 주모운은 홍콩에 돌아와 집을 다시 찾아가지만 모두 이미 이사 가 있었다. 옛집을 나온 주모운은 소려진이 살던 집을 바라보다 자신의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순간, 소려진과 함께한 시간이 흘러가버린 것을 자각한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간 주모운은 소려진을 잊지 못한 채 있다. 주모운은 이 숨기고 싶은 비밀을 구멍에 대고 속삭이고, 풀로 그 구멍을 메운다. 앙코르와트를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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