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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영화 <하얀 리본> 정보
  • 영화 감독 미카엘 하네케 소개
  • 줄거리
  • 영화 <하얀 리본>의 의의

  영화 <하얀 리본> 정보                

 2009년 개봉한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합작의 흑백의 드라마 영화이다. 미카엘 하네케가 감독과 각본을 맡고, 크리스티안 프리에델(고사 역), 에른스트 야코비(늙은 교사 목소리 역) 주연이다. 이 영화는 1913년부터 제1차 세계 대전까지의 독일 농촌에서 연거푸 일어난 기이하고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독일 농촌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통해 작은 커뮤니티의 불편한 이면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물들의 심리적인 위선을 드러낸 영화이다. 작은 마을에서 인종차별종교적 광신, 강제노동, 성폭력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계속하여 발생한다. 그리고 작은 마을 속에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중심 이야기이다. 영화는 흑백으로 아름다운 영상과 뛰어난 연기력, 감각적인 음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누가 그 사건들을 일으킨 것인지에 대한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은 마을의 어두운 비밀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차분하며 진지하게 다루어진다.  

 

  영화감독 미카엘 하네케 소개     

 이 영화는 제6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2009년 유럽 영화상 작품상, 2009년 골든 글로브상 외국어 영화상 수상하였다.  미카엘 하네케(Michael Haneke)는 1942년 3월 23일에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네케는 그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인정받는 예술적인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 정치적, 인간심리적인 주제들을 다루며,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영화 스타일로 유명하다. 미카엘의 작품은 독특한 시각과 철학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고민과 인식을 안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피아노 선생님(The Piano Teacher)>, <화이트 테이프(The White Ribbon)>, <사랑(Amour)>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인 1913년, 지극히 평화롭고 고요해 보이는 독일의 한 작은 마을에서 마을 의사가 누군가 설치해 놓은 줄에 걸려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크게 부상을 입는다. 이어 동네의 가난한 소작농의 아내가 관리인의 명령으로 제재소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로 사망한다. 화가 난 소작농의 아들은 남작의 양배추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이 일로 남작은 가난한 소작농의 집에 일거리를 주지 않는다. 이어 농장에 방화가 발생하고 가난한 소작농은 목매어 자살을 한다. 한편 남작의 아들 지기는 제재소에 거꾸로 매달린 채 엉덩이에 매를 맞고, 다운증후군을 앓는 동네 산파의 아들 카롤리는 눈을 다친다. 방화, 사고사, 실종사건에 심지어 한 아이를 유괴하고 눈을 도려내는 흉약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범인은 잡을 수가 없어 마을은 공포에 휩싸인다. 카를린의 사건을 미리 꿈으로 예견한 관리인의 딸 에르나는 다시 꿈을 꾸고 산파의 아들에게 해를 가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삼파에게 알려준다. 산파는 범인을 신고하러 읍내로 떠난다. 한편, 마을 목사님네집의 아이들은 복종과 순결을 강요 당하며, 목사에 의해순결한 영혼의 상징인 ‘하얀리본’을 팔에 묶는다. 이런 '하얀 리본'에 대한 저항으로 아이들은 어른들 모르게 폭력과 사건들은 계속하여 일으킨다. 이런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더욱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마을에 벌어지는 원인 모를 사건들을 지켜보며, 이 마을에 부임된 신임 교사는 이 아이들이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본 마을 선생님을 그동안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가늠하며 목사님을 찾아간다. 선생님의 우회적 설명을 목사는 동의하지 않고 거부하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하얀 리본>의 의의            

 이 영화는 1913년부터 1914년까지의 어느 작은 독일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흑백 영화이다. 당시의 독일 사회와 가족의 모습을 묘사하며, 가족 내 폭력, 종교적 압박, 유아들의 미스터리한 사건들, 귀족사회와 하인들의 갈등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서의 제1차 세계대전 전의 독일 시골마을이라는 사회적, 역사적 배경이 영화를 이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 당시 독일 사회의 계급, 종교적 압박, 성차별 등의 문제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다. 각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따라 이기적,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당시 독일 사회의 불편한 이면을 관객들은 들여다볼 수 있다. 영화는 작은 마을의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가족 간의 갈등과 폭력을 보여준다. 아이들 시각으로 가정 내에서 아이들 가족 구성원들이나 가정교사와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폭력, 성폭력 등도 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과 가정 내에서의 문제들이 어떻게 아동들의 성장과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영화 속 하얀리본을 아이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려는 당시 독일의 시대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통제가 심하면 더 튀어나가려 하지 않는가. 이런 하얀리본은아이들을 더욱더 폭력적이고 잔혹한 사건을 만들게 한다. 여담인데, 이 영화속 어른들이 제1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난 영화속 아이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과 간접 묘사한 영화라 한다. 영화는 또한 당시 독일 사회에서의 종교와 종교적 압박을 다루고 있다. 마을의 교회와 교사를 중심으로 한 종교적 교육과 그에 따른 어린이들의 행동, 가정 내에서의 종교적 규범과 제약, 종교와 신앙에 대한 믿음의 변화 등을 다양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미스터리와 심리적 긴장을 마지막 엔딩까지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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