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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정보와 감상포인트
  • 도입부 줄거리
  • 결말과 관객에게 전하는 의미

영화 <킬링 디어>는 독특하고 복잡한 이야기와 강렬한 연기, 미적인 영상미 등 다양한 관전포인트를 갖고 있다.

 

  기본정보와 감상 포인트                

 

이 영화는 2018년 개봉한 스릴러물이다. 영국, 아일랜드, 미국 합작품이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콜린 파렐(스트븐 머피 역), 니콜 키드먼(안나 머피 역), 배리 케오간(마틴 역)의 주역 작품이다. 평점은 80.3으로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약간 높고, 세대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높은 평점을 주었다. 10대에서 가장 높은 8.86의 평점을 받았는데 이는 영화 줄거리 진행과정에서 주인공 마틴이 어른들을 바라보는 시각에 많이 포함되어 그런 듯 싶다.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첫째, 콜린 파렐과 니콜 키드먼의 강렬한 연기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는 연출이다. 그들 가족간의 감정적인 변화와 내면의 갈등, 그리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의 행동들이 감독은 강력하고 독특하게 잡아냈다. 둘째, 독특하고 복잡한 줄거리를 담고 있다. 스티븐이 자신과 그의 가족을 시험하는 과정, 그의 결정들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파국, 그리고 이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이 예측 불가능하다. 이는 관객에게 예상치 못한 반전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다양한 해석과 생각을 자극한다. 셋째, 영화는 빼어난 예술적 영상미와배경 음악을 포함하고 있다. 어두운 색감과 특이한 카메라 앵글, 그리고 독특한 음악 등이 영화의 분위기와 이야기를 더욱 집중시킨다. 넷째, 영화는 도덕적인 갈등과 윤리적인 고민, 정서적으로 강렬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인공인 스티븐이 현대 사회에서의 도덕적인 선택과 윤리적인 고민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관객들은 도덕적인 판단과 선택의 어려움을 고민하게 된다. 이는 또한 관객들에게 정서적을 강렬한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의 도입부 줄거리                   

영화는 수술 중인 심장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스티븐 머피는 저명한 심장전문의로 아내 안나와 자녀로 남매 킴, 밥을 두고 있다. 스티븐은 수술이 끝난 후 식당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마틴이란 소년을 만난다. 식사 후 강변을 걷고 스티븐은 마틴에게 시계를 건넨다. 다음날 스티븐이 병원에 출근하자 마틴이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스티븐에게 마틴 인사는 감사를 표하기 위해 연락 없이 찾아왔다고 말한다. 퇴근한 스티븐은 딸 킴의 호흡을 검진하고 호전되었다며 칭찬한다. 스티븐은 아내 안나와 파티에 간다. 그 다음날 스티븐은 강변에서 마틴과 산책을 한다. 스티븐은 마틴에게 집에 놀러 오라는 제안을 한다. 마틴은 안나를 위한 장미꽃과 어린 남매들을 위한 선물과 함께 그의 집에 방문하고 함께 식사를 한다. 영화 초반부터 마틴은 기이한 인상과 헤아리기 힘든 언행으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스티븐은 내일 아침까지 아이들과 놀라고 하지만 마틴은 어머니가 걱정된다며 거절하고 떠난다. 그날 밤 스티븐은 아내 안나에게 마틴이 자신이 담당했던 죽은 환자의 아들이며, 마틴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즉사했고 장례식도 다녀왔다는 말을 한다. 그때 집으로 전화가 오고 전화 속 목소리의 주인 마틴은 초대에 감사하고 내일 저녁 무조건 자신의 집에 방문해 달라고 한다. 다음날 퇴근하던 스티븐은 마틴으로 보이는 청년이 자신의 차를 미행하는 것을 발견한다. 마틴의 집에 들린 스티븐은 혹시 자신을 찾아왔냐고 마틴에게 묻지만 아니라는 대답을 듣는다. 마틴의 어머니는 스티븐에게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자 스티븐은 거절한다. 하지만 마틴은 그 영화가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다시 부탁하고 결국 영화를 보게 된다. 마틴은 중간에 졸리다며 자리를 떠나고, 마틴의 어머니는 스티븐에게 대놓고 추파를 던진다. 마틴의 어머니는 마틴도 이를 원할 것이라며 추근거리지만 스티븐은 이를 뿌리치며 집을 떠난다. 다음날 스티븐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있는 마틴을 발견한다. 가슴이 매우 아프다며 검진을 요청한다. 둘은 알 수 없는 대화를 나누고 마틴은 스티븐에게 어머니와 사귀라는 말을 한다. 스티븐은 거절하며 그의 심장이 건강하다고 말한다. 시간은 흐르고 스티븐은 친구 매튜와 점심을 먹는다. 그러던 중 스티븐이 잠시 만나자는 요구를 하고 스티븐이 거절하지만 찾아가겠다며 끈질기게 고집을 부린다. 매튜는 식사 중 마틴을 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날 밤 스티븐은 딸 킴이 마틴이 오토바이로 집까지 데려다줬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스티븐은 마틴에게 전화하지만, 스티븐의 집을 감시하던 마틴은 받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스티븐은 아들 밥이 일어나지 않자 그를 깨우러 올라간다. 그런데 밥은 하반신에 느낌이 없고 움직일 수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놀란 스티븐과 안나는 병원에서 검사를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일단 입원을 한다. 다음날 안나와 스티븐이 병문안을 왔는데 이미 마틴이 와 있었다. 마틴은 스티븐에게 카페테리아에서 잠깐 보자고 하고 놀라운 선언을 한다. 스티븐이 자신의 가족을 죽였으니 그의 가족 중 한 명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1단계 하반신 마비, 2단계 거식증, 3단계 눈에서 출현, 4단계 사망할 것이라며 빨리 선택하라고 종용한다. 그런 마틴을 미치광이 취급한 스티븐은 내쫓는다. 그런데 밥이 거식증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킴과 마틴은 성적으로 유혹하는 분위기를 풍기며 같이 있다. 킴은 마틴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마틴은 냉정하다. 다음 날 합창단 연습 중 킴은 갑자기 주저앉으며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인다. 킴 역시 이어서 거식증 증상을 보인다. 화난 스티븐은 마틴의 집을 찾아가 문을 마구 두들기고 답이 돌아오지 않자 욕설을 퍼부으며 소리지른다. 스티븐은 안나에게 돌아가 실은 마틴의 아버지 조나단이 교통사고가 아닌 수술 중 죽었다는 사실을 말한다. 안나의 집요한 질문 끝에 스티븐은 자신이 술을 한 잔 마시고 집도하기는 했지만 실수하지 않았다며, 조나단이 자신의 잘못으로 죽은 게 아니라는 말을 한다. 한편 마틴의 전화를 받은 킴이 자리에서 일어나 걷는다. 킴은 어머니 안나에게 그녀도 곧 마비될 것이라는 선언을 한다. 안나는 그 일을 스티븐에게 말하지만 그는 무시한다. 스티븐은 혼자 마틴의 집을 찾아가 마틴에게 남편의 죄를 자식들이 받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 이에 마틴은 이게 그나마 정의에 가까운 일이라고 대답하며 학교에 가버린다. 안나는 남편의 직장동료 매튜를 불러 자위를 시켜주는 대신 스티븐이 상당히 취한 상태로 수술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정보를 받는다. 안나와 스티븐은 크게 싸움을 벌이고 그날 밤 스티븐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집을 나간다.

 

  결말과 관객에게 전하는 의미      

다음날 스티븐은 안나를 집 지하실 당구장으로 데려가 의자에 피투성이로 묶인 마틴을 보여준다. 하지만 스티븐은 이 모든 게 소용이 없으며 스티븐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할 뿐이다. 자식들은 선택을 피하기 위해 스티븐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 스티븐은 아이들의 학교에 찾아가 둘 중 하나만 고르면 누구를 고르겠냐고 묻기도 한다. 한편 안나는 아이는 또 낳으며 된다며 아이 중 하나를 죽이는 게 낫다는 말을 한다. 킴은 자신을 죽이라며 안나와 밥을 살리라고 스티븐에게 말하기도 한다. 다음날 밥의 눈에서 피가 난다. 선택을 내려야 할 시간이 가까워졌다. 해질 무렵 넷은 거실에 모여 앉는다. 아내와 두 자녀는 입을 봉한 채 결박되어 있고 스티븐은 그들의 머리에 두건을 씌운다. 스티븐은 장전된 총을 들고 자신의 눈을 가린 채 빙글빙글 돌다가 첫발을 발사한다. 아직 아무도 맞추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눈을 가리고 빙글빙글 돌고 발사한다. 밥이 가슴에 총을 맞아 죽어간다. 얼마 후 모두 정상이 된 세 가족은 식당에서 음식을 바라만 보고 있는다. 그 안으로 마틴이 들어오는데 이들은 마틴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가족은 식당을 나가고 마틴은 이들을 바라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가 관람객에게 전하는 의미는 첫째, 영화는 가족의 연대와 책임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살펴본다. 남자 주인공 스티븐 머피가 자신의 가족과의 관계에서의 책임과 유대를 직면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가족 간의 사랑과 연결성, 그리고 가족의 선택이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스티브와 함께 관객은 진진한 고찰을 하게 된다. 둘째, 영화는 도덕적인 갈등과 선택의 난관을 다룬다. 주인공인 스티븐이 현대의 선택해야하는 압박과 도덕적 두려움에 놓이게 된다. 이를 통해 벌과 보상, 옳고 그름,  과거와 현재의 관계 등에 대한 복잡한 문제를 표현다. 이를 통해 관객은 현실적으로 만나는 도덕적인 선택의 어려움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문제는 세상 모든 일이 다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스티븐이 자신의 가족과의 관계에서의 책임과 유대를 직면하게 되는데, 가족 간의 사랑과 연결성, 그리고 가족의 선택이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관객들은 잘 들여다 볼 수 있다. 셋째, 영화는 운명과 책임의 상관관계를 탐구한다. 스티븐과 그의 가족이 처한 상황은 운명적인 요소와 책임의 부담 사이에서의 교차점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운명과 자유의 갈등, 그리고 책임의 의미를 고민하게 된다. 넷째. 영화는 정의와 보복의 미묘한 경계에 서있다. 마틴과 스티븐이 보복을 통해 정의를 찾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정의와 보복의 복잡한 관계를 의심하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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