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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영화<중앙역>기본정보와 감독소개
  • 영화의 도입부 줄거리
  • 영화의 결말

 

     

  영화 <중앙역> 기본정보와 감독소개

1998년 제작된 브라질/프랑스 합작영화이다. 장르 코미디/드라마, 감독 윌터 살레스, 주연 페르 나다 몬테네그로(도라 역), 마릴리라 페라(도라의 친구), 비니시우스 드 올리베(조슈에 역)이다. 평점은 9.09로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화감도 월터 살레스는 1956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유년기는 미국과 프랑스에서 보냈고, 청소년이 되어서 자신의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와 성장하였다.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 남가주대로 유학을 가서 오비도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였다. 1980년대 중반~90년대 초반까지 방송용 음악다큐먼터리를 연출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그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입문을 한다. 그는 브라질의 재능 있는 감독으로 남미 민중의 삶 속 깊이 들어가 감독만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브라질 땅의 의미를 재 조명하는 작품을 계속하여왔다. 1960~70년대 남미 시네마 누보 운동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는 감독 월터 살레스는 영화 <중앙역>을 통해 1998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다큐멘터리 성격을 접목시킨 그의 사실주의적이면서도 삶의 유머가 가미된 윌터 살레스만의 독특한 영상 미학의 특징이다. 그가 감독한 대표작은 리나 데 파세(2008),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7),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7),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 하이 아트 (1991)이다. 이 작품은 제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5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24회 LA 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 4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관객상,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영화의 도입부 줄거리                    

브라질의 리두데자네이루에 사는 전직 교사인 노처녀 도라는  글을 모르는 문맹인들을 상대로  편지를 대필해 주는 일로 밥벌이를 하고 산다. 그녀는 성장기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안고 있다. 문맹인들의 대필과, 대신 그 편지를 부쳐주는 비용으로 1달러를 받지만 사실은 그녀는 지금껏 한 통의  편지를 부치지는 않고 돈만 가로챈다. 그녀는 사람들의 편지를 내다 버리는 등 성장기의 문제로 감정적으로 메마른 사람이다. 어느 날 도라에게 아이 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줄 것을 부탁하러 안나라는 여인이 온다.  이후 안나는 교통사고로 어린 아들 조슈아만 남겨두고 사망한다. 고아가 된 조슈아는 중앙역을 배회한다. 도라는 조슈아를 도와주는 것처럼 접근하여, 입양을 사칭하는 수상한 사람들에게 조슈아를 돈을 받고 넘긴다. 도라는 조슈아를 넘기고 받은 돈으로 TV 한대를 구매한다. 이를 두고 친구 페라의 질책을 듣고 도라는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  도라는 해당 고아원의 비인간적인 처사에 대해 전해 듣고 인간적인 연민이 느껴져서 다시 빼내온다. 이 과정에서 미안한 감정을 느꼈는지는 몰라도 도라는 조슈아의 아빠를 찾아주기 위해 여정에 나선다. 조슈아는 도라를 신뢰하지 못하고, 도라는 졸지에 짐이 되어버린 조슈아에게 부담감을 느낀다. 이들 둘은 는 처음에는 서먹하고 대면대면한 사이였으나 긴 여행을 통해 나름 서로를 조금씩 신뢰를 찾아가고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여행 중 도라의 과거도 역시 밝혀지는데, 그녀는 16살에 가출 후 몇 년 만에 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친아버지가 딸인 자신을 못 알아보는 데 충격을 받아 지금처럼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 된 것이다. 여행 끝에 드디어 조슈아의 아버지가 있다는 한 합숙소를 찾아가지만 조슈아의 아버지는 이미 어디론가 떠나버린 뒤였다. 도라는 실망한 조슈아에게 우리 둘이 같이 살면 되지 않느냐며 그를 위로하고 조슈아 역시 좋아한다. 

 

  영화의 결말                                  

그러던 중 돌아와 조슈아는 합숙소 마을에 조슈아의 이복형들이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문맹이었던 형제들은 도라에게 아버지가 6개월 전 안나라는 여자에게 쓴 편지를 읽어달라 하는데 이 안나라는 여자가 바로 조슈아의 어머니였다. 조슈아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연애하던 중 임신한 채 리우로 떠나가게 되었고 아버지는 조슈아의 어머니를 잃지 못해 술에 빠졌다가 그녀를 만나러 갔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조슈아는 비록 아버지는 만나지 못했지만 이복형제들 배려와 사랑으로 금세 그들과 가까워진다. 조슈아는 고아가 되긴 했지만 가족들과도 상봉한 셈이 된 거다. 도라는 조슈아를 그의 형제들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도라는 조슈아에게 진솔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남기고 몰래 리우행 버스를 타고 그곳을 떠난다. 한편 조슈아는 떠나가는 도라의 버스를 바라보며 서운해한다. 그러면서 조슈아는 여행 도중에 우연히 축제에 참석해서 찍은 기념사진을 꺼내보며 도라를 추억하고, 도라 역시 조슈아와의 사진을 꺼내보며 웃어 보이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 영화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신앙적이 요소들이다. 돌아와 조슈아는 긴 여행동안 만나는 곳은 광활한 평원,  사막 같은 그 끝도 없는 평원 한가운데 십자가가를 만나다.  또한 여행 중 휴게소에서 만나 트럭을 태워준 기사의 자동차 뒤에는 기독교 적인, 자동차 유리창 앞에 매달려 있는 성모상, 그리고 조슈아의 아버지의 이름이 제수스 등등은 영화 속에서 수많은 기독교적인 분위기를 암시한다. 영화 속에는 많은 종교적인 소재가 많이 가미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종교 영화는 아니다. 그들에게 종교는 살기가 힘든 민초들의 단순한 희망의 퍼포먼스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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