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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기본정보와 관객에게 던지는 의미
  • 시놉시스
  • 감동의 결말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아저씨와 꼬마의 얼렁뚱땅 눈물 겨운 여름 여행기이며,  9살의 점잖은 소년과 52살의 철없는 아저씨의 좌충우돌 탐험기이기도하다.  영화의 기본정보와 관객에게 던지는 의미, 시놉시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주는 감동의 결말로 작성한 글이다. 

  기본정보와 관객에게 던지는 의미   

1999년 제작되고 한국에서 2017년 개봉한 일본 코미디 영화이다. 관람객 평점은 8.94로 높게 나왔다. 영화 속 철없는 아저씨는 기타노 다케시, 젊잖은 소년은 세키구치 유스케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일본의 국민배우이자 감독, 코미디언, 방송진행자, 화사, 작가 등으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먼트이다. 그는 1994년 오토바이 사고를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이후 그는 자신의 영호에서 죽음이나 자살을 미화하지 않았다. 이 영화는 1999년에 칸영화제 본선까지 진출을 했다. 이 영화는 낭만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풀어내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엄마를 찾아나서는 마사오와 명분상 마사오 보호자로 나선 다케다의 동선을 쫓아가는 로드무비이다. 영화 초반부는 다케다의 막무가내 행동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그 상화에 처한 마사오가 불쌍하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이 두 주인공은 서서히 호흡도 잘 맞아가고, 다케다는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성숙해 간다. 다케다의 기지로 마사오 엄마의 재혼을 마사오에게는 알리지 않고, 조금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귀가를 하는 마사오와 다케다의 마지막이 감동적이다.

 

  시놉시스                                   

할머니와 도쿄에 사는 9살 꼬마 마사오는 여름방학이 되자 친구 없이 심심한 시간을 보낸다. 무료한 생활을 견디다 못해 멀리 돈벌러 떠났다는 엄마를 찾으러 사진 한 장, 주소 하나만을 들고 무작정 떠난다. 그러나 바로 동네 양아치들에게 차비로 모은 2천 엔을 뺏길 뻔하고, 이웃들이 구해준다. 마사오의 사연을 들은 아줌마는 5천 엔을 쥐어주며 남편 다케다에게 마사오와 동행할 것을 명하며 둘의 여름 여행이 시작한다. 하지만 아저씨 다케다는 아내 등쌀에 억지로 따라갔을 뿐인 무책임한 한량으로 마사오의 엄마 찾기에는 관심이 없다. 아내에게 받은 5천 엔으로 자전거 경기 도박(경륜)에 다 써버리고, 마사오의 2천 엔까지 뜯어낸다. 다케다는 마사오에게 숫자를 말하라고 하자 마사오는 6과 3을 대고 잭팟이 터져 10만 엔을 번다. 하지만 그 돈 역시 룸살롱에서 여자랑 술을 마시고 다음날 또 경륜장에 탕진해버리고 만다. 다케다는 마사오에게 용돈으로 쥐어줬던 만 엔을 뺏어 술을 마신다. 그 와중에 마사오가 사라져 버리고 다케다는 한 대머리 할아버지가 마사오를 데리고 공원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마사오의 옷을 벗기려던 변태로 엄마가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는 꾐에 넘어간 것이다. 마사오가 얼마나 절실한지 알게 된 다케다는 마사오를 정말로 엄마에게 데려다줄 결심을 한다. 이후 다케다와 마사오는 코믹한 행보를 보인다. 택시기사가 운전을 이상하게 한다며 자신이 하겠다며 차를 절도하고 고장내거나, 수영장이 있는 호텔에서 하루 묵고는 계산서가 비싸다며 난동을 부린다. 화물차에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유리에 돌을 던지다 싸움이 나기도 한다. 어느 착한 커플에게 차를 얻어탄 이들은 신나게 놀다 시골의 낡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다시 히치하이킹을 시도한 이들은 방랑시인을 만나 다행히 성공하여 엄마가 있는 토요하시까지 간다. 하지만 엄마는 재혼하여 새살림을 차렸고 거기에 마사오가 있을 자리는 없다. 알고 보니 엄마는 오래전 바람이 나 마사오에게 돈 벌어오겠다는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감동의 결말                            

다케다는 이사를 간 것 같다며 마사오에게 거짓말을 하지만, 이미 엄마를 알아본 마사오는 뒤돌아선다. 바다에 마사오를 두고 다케다는 엄마가 이사 갔는지 물어보겠다고 했지만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공중화장실 앞에 묵묵히 앉아있는다. 거기에서 착한 폭주족을 만나고 그에게 오토바이에 달린 종을 달라고 조른다. 그 종을 받아 다케다는 엄마가 이사 가면서 남긴 천사의 종이라며 마사오를 위로해 준다. 마사오와 다케다는 축제에서 게임을 하며 논다. 그곳에서 다케다는 야쿠자와의 싸움에 휘말리고 머릿수에 밀려 진다. 마사오에게는 계단에서 넘어져 다쳤다는 거짓말을 하고, 마사오는 약을 사와 아저씨를 달래준다. 다음날 옥수수밭에서 서리를 하다 히치하이킹에 도움을 줬던 방랑시인과 종을 준 폭주족 일행과 만나 함께 캠핑을 하게 된다. 다케다는 방랑시인과 폭주족에게 마사오의 사연을 말하고, 마사오를 가엽게 여긴 이들은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재밌게 놀아준다. 한편 다케다는 폭주족에게 다이토르 아냐고 묻고 다케다는 폭주족의 도움을 받아 다이토의 요양원에 간다. 그곳에서 외로운 노인이 된 어머니를 눈물을 글썽이며 멀리서 지켜보고 만다. 방랑시인은 마사오에게 별자리 이야기를 해주고, 다음날 다 같이 수박 깨기와 밧줄 타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날 밤 마사오는 더 이상 악몽이 아니라 아저씨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행복한 꿈을 꾼다. 다음 날 폭주족과 이별하고 마사오와 다케다는 도쿄에 돌아와 남부로 떠난다는 방랑시인과 헤어진다. 마을로 돌아온 다케다는 할머니에게 잘하라며 마사오와 작별인사를 한다. 마사오가 다케다의 이름을 묻자 다케다는 기쿠지로라고 대답한다. 다케다의 풀네임은 다케다 기쿠지로인 것이다. 둘의 동행은 마사오뿐만이 아니라 다케다 기쿠지로에게도 뜻깊었던 것이다. 집으로 뛰어가는 마사오를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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